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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 저지-최저임금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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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 저지-최저임금은 1만원”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4.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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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노동절조직위 결성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다음달 1일 노동절을 맞아 노동절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동절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전북지부 등 20여개 전북지역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들은 25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퇴진,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지역사회공공성 강화’를 기조로 전북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126년 전 전세계 노동자의 연대와 노동권 쟁취를 염원하며 시작된 세계 노동절의 의의와 오늘날 한국의 상황은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3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 미국 노동자들의 요구에서 한국은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OECD국가 가운데 노동시간 2위, 산재사망률 1위, 전체고용률은 고작 60%, 그마저도 절반이 비정규직인 참혹한 현실이 2016년 한국의 자화상이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조선업을 비롯한 수출산업 전반의 위기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으로 발생한 위기임에도 재벌과 정권은 경제위기 책임을 노동자·민중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호황기 이윤은 재벌이 다 챙겼고 위기가 오자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모려는 자본의 태토는 130년의 시간을 거스르고 지역을 뛰어 넘어 이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권의 노동개악에 맞서 지난해부터 4차례의 총파업을 진행하고 4차례의 민중총궐기를 개최했다”며 “전국에서 15만명이 모인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와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노동자·민중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명백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노동절 주간에 노동개악 저지와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등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세계노동절 문화제를 열고 다음달 1일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세계노동절 기념 전북대회를 열 예정이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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