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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먹거리·문화예술 모두 충족시키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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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먹거리·문화예술 모두 충족시키려 노력"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4.25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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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이충직 집행위원장을 만나다
 

오는 28일 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를 코앞에 두고 막바지 영화제 점검에 여념이 없는 이충직 집행위원장을 25일 서면으로 만나 영화제의 준비상황과 올해 영화제의 특징과 중점적인 부분 등을 들어봤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45개국 211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회차 역시 최대 회차인 500여회에 달한다. 올해 기조인 ‘집중’에 맞춰 CGV전주고사, 옥토주차장에 조성한 야외상영장 등 모든 행사를 영화의 거리에 집중시켰다./편집자주

▲영화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상황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CGV전주고사 개장과 함께 충분한 상영관도 확보됐고 행사공간과 야외상영장 조성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된 공사는 영화제 개막식 시작 전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를 찾을 게스트도 대부분 확정된 상태다. 이제 관객과 영화인들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올해 영화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45개국에서 온 21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의 기조 ‘집중’에 따라 모든 행사공간을 영화의 거리 내에 집중했다. 특히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될 최대 3000석 규모의 야외상영장은 올해 영화제의 자랑이다.

▲이번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물론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독립대안의 프로그램 정체성을 지키면서 ‘축제’로서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도 우리의 오랜 숙제였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부대행사 등으로 다양한 대중의 기호를 만족시키고 싶다. 대중적인 영화들로 구성된 야외상영 섹션이나 영화의 거리부터 풍남문, 남부시장으로 이어지는 관객의 동선도 모두 그러한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영화뿐만 아니라 전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문화예술 모두를 총체적으로 즐길 수 있게 관객들을 독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대안영화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역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영화제를 폐쇄적으로 운영할 생각도 없고 지역과의 소통을 꺼려하지도 않는다. 전주국제영화제 최대의 지지자는 어디까지나 전주시민이다. 전주시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영화제가 소통을 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역상인들, 지역 언론 등 영화제와 관련이 있다면 어느 단체와도 자리를 마련해 소통할 것이다. 전주시에서도 이와 관련해 좋은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지역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경제와의 시너지효과도 미진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소통문제의 제기도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미진했던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 점을 보완하고자 애썼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전주국제영화제가 양해각서를 맺고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나누면서 전주를 지역 축제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하려는 계획도 그 일환이다. 그 시작이 올해 영화제의 각종 부대행사의 공간을 남부시장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관객을 남부시장, 한옥마을까지 영화제 관객을 유입시켜 영화제의 유·무형적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분배하고자 한다. 지역제한입찰 등의 방법을 통해 최대한 지역의 업체들과 협력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

▲위원장님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나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스웨덴 출신 몬스 몬손 감독의 ‘더 야드’라는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빚더미에 허덕이는 시인, 한 문화 엘리트가 직장을 잃고 선착장에서 단순노동을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다. 전 세계로부터 온 일용직 노동자들의 삶을 그리면서 생존을 위해 존재를 상실해가는 인간을 묘사하는데 현실을 환기하는 부분들이 많아 인상 깊었던 영화다.

▲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과 팬들에게 한 말씀.
-전주국제영화제는 언제나 진일보 하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매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쉽게 눈치 채실 수 있을 거다. 공간적 변화, 프로그램 섹션의 변화,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의 변화 등 그 무엇도 작년과도, 재작년과도 같지 않다. 그 변화는 불안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최고의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조직위와 집행부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변화의 다채로움을 즐기면서 영화의 봄바람을 기분 좋게 맞았으면 한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중앙대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졸업했으며 프랑스 영상연출학교 ESRA(Ecole Sup?rieur de R?alisation Audio-Visuelle)에서 연출 전공했다.
52회 대종상 영화제와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한국영상음반대상, 2회 부산국제영화제 wide angle 부문, 서울드라마어워드 등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국제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원장, 고양시 지식정보산업진흥원 이사, 영상예술학회·한국영화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작품으로는 2002년 HD영화 ‘늪을 걷다, 30분’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상영됐으며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여기보다 어딘가에’ 2009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출품작 ‘독’ 등을 제작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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