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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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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다”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4.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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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인단체들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선포했다.

전북장애인차별철패연대와 전북지역 장애인 단체들은 18일 전북도청 도민광장에서 ‘장애인차별철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들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지정해 시혜와 동정의 기념적인 행사를 거부한다”며 “우리에게 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다”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차별과 억압 통제 대상이 아니다”며 “더 이상 장애 빈민들을 죽으로 내몰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장애 빈민들은 집과 거주시설에만 갇혀 있거나 거주시설에서 어렵게 퇴소해 밖으로 나오면 끊임없이 차별과 혐오, 편견에 시달려야 했다”며 “수많은 계단과 높은 장벽들에 막혀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억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판 도가니 사건이라고 불렸던 복지재단 시설 운영자들의 거주 여성 장애인 상습 성폭행 사건과 다른 복지재단에서 입소장애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던 일을 상기시켰다.

단체들은 “시설 운영자들이 20년 동안 거주 여성장애인을 상습 성폭행을 가한 것과 입수장애인들을 상대로 수개월동안 임금도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킨 일이 발생했지만 전북도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며 “가난한 장애 빈민들의 기초 생활수급자격을 박탈되고 거리에 내몰리고 있지만 여전히 기초생활수급자 탈락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북지역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해 △탈시설자립생활보장 △장애여성 지원체계 수립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 △저상버스 특별교통수단 확대도입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의 정책을 요구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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