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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세울곳 부족한데 주차 공간 관리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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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세울곳 부족한데 주차 공간 관리도 엉망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4.1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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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청 민원인 주차장 잡동사니 쌓아둬 불편 초래

민원인 주차공간 일부를 통제하거나 물건을 쌓아두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청 별관 민원인전용 주차장 입구에는 차량5부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목요일인 이날에는 차량 번호판 끝자리가 4번, 9번인 차량은 출입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차량을 통제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입구 바로 위에는 ‘민원인 전용 주차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크게 걸려 있었다.

그러나 입구 바로 옆 주차공간에는 ‘민원인 차량/의전용 차량 전용’, ‘업무용 차량’ 등이 적힌 팻말이 막아서고 있었다. 주변 주차공간 18면에 차량은 없었으나 비슷한 문구가 적힌 팻말 등이 세워져 있었다.

안내문이 없는 다른 공간에는 지난 10일 영치된 차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벽면 쪽 주차공간 2곳에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물건이 천막에 쌓여 있었다. 주차장 2층 구석에 있는 주차면에도 폐기된 것으로 보이는 가로등 부품이 가득 쌓여 있었다.

발길을 돌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자 ‘관용차 전용 주차공간’이라고 적힌 대형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20여면이 가까운 공간에 관용차는 단 1대 뿐이었고 나머지는 일반 차량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지하주차장 한 쪽에 비어있는 주차공간에는 ‘관용차량 전용주차’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완산구청 별관 주차장 지하에서부터 1층, 2층 통로에는 2중 주차된 차량들이 가득했다.

이날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김모(37)씨는 “민원인 주차장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크게 걸려 있는데 바로 옆 공간들을 업무용이라며 사용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은 모순이다”며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장 곳곳에 ‘관용차량 전용 구역’을 만들어 놓고 물건까지 쌓아놓아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완산구청 관계자는 “매일 오전 5부제를 어긴 차량에 안내문을 붙이고 있지만 주변 사무실 방문객들이 무단으로 주차를 계속하고 있다”며 “주차장 구역 재설정 등 관리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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