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08:35 (토)
“대기업 위탁사육 감축 약속 지켜라”
상태바
“대기업 위탁사육 감축 약속 지켜라”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4.13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북농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기업농업진출 반대 전북농민참가자들은 12일 전주시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무진장축협은 위탁사육 감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지역농협이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농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기업농업진출 반대 전북농민참가자들은 12일 전주시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진장축협은 위탁사육 감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월28일 전북농업인단체연합은 대기업농업진출 저지와 농축협 위탁사육 반대 기자회에서 대기업 농업진출 명분과 길잡이가 되고 있는 농축협의 위탁사육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며 “그러나 농업협동조합이라는 정체성을 부정하는 축협의 위탁사육이 확대되는 몰염치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전체 위탁 사육 한우 1만8000두 가운데 1만8000두가 전북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도내 농협들이 매년 13.5%씩 감축하기로 약속했지만 무진장축협은 오히려 1700두의 한우를 추가 위탁 사육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농민의 든든한 지원군이고 우군이 되어야 할 협동조합이 위탁사육을 확대하는 것은 농민들의 뒤에서 총을 겨누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위탁사육을 확대한 무진장축협에 이를 항의했지만 오히려 임직원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폭언을 쏟아내는 등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정부는 대기업 농업진출 규제법안을 즉각 마련하고 대기업 농업진출의 빌미가 되는 농축협 위탁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무진장축협측은 폭력과 폭언사태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했다./최홍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