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시민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북방문을 두고 ‘선거개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농 전북도연맹, 진보광장 등 전북지역시민단체로 구성된 ‘2016 전북지역 총선공동투쟁본부’는 지난 8일 오전 전북도청 사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을 ‘선거개입’으로 규정하고 이를 비판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이에 앞서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도 같은 내용으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피켓을 들고 전북도청 사거리 인도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으나 경찰이 이들을 에워싸면서 고성이 오갔다.
단체 관계자는 “대통령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이 창조경제 활성화 성과를 내기 위한 통상적인 행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 갑작스럽게 방문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이다”고 지적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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