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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 세력 심판”…민노총, 총선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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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 세력 심판”…민노총, 총선 투쟁 돌입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3.28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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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와 농민단체들이 총선을 앞두고 ‘노동개악 세력 심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은 지난 26일 전주시 서노동송동 세이브존 앞에서 ‘박근혜 퇴진! 노동자 서민 살리기 노동개악 저지! 4.13 총선승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 추산 800여명의 노동자와 농민 등이 참석했다.

단체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노동개악 세력을 심판하는 총선 투쟁에 임하겠다”며 “도동개악과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최저임금 현실화, 재벌 책임 전면화 투쟁에 힘차게 나설 것이다”고 결의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은 올해 초부터 상위법인 근로기준법을 전면 부정하는 정부지침을 통해 일반행고는 물론 비정규직 사용기안 연장, 파견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 노동개악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려고 달려 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역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티브로드와 군산 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수개월째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경찰은 티브로드 조합원 전원에게 소환장을 보내는 등 사업주 편을 들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교섭을 거부하는 호남고속을 비롯해 기본적인 노사관계마저 부정하는 사업장들이 있음에도 정권은 쉬운 해고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도입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 3당은 국회의왼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고 정책대결은 실종된 지 오래다”며 “노동개악 분쇄와 공공성 확대, 평화적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선투쟁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노동개악 추진 세력을 심판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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