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가족과 함께 토요박물관 나들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역사박물관은 그동안 전통문화체험을 위주로 토요박물관나들이를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우리는 이웃, 세계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이웃 여러 나라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꾸렸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생활 자료를 모아 만든 ‘다문화꾸러미’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이웃 나라의 실생활용품을 직접 만져보고 대표유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방식이다.
나라는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중국 등 3국이며 일시는 상반기(4·6·7월)와 하반기(9·10·11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10시에서 12시까지이다.
4월 2일에 열리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아빠 까바르,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의식주 등을 알아보고 와양인형(그림자 인형)을 만들어 본다.
6월 4일에는 ‘살롬, 우즈베키스탄’을 주제로 동·서양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했던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살펴보고 옐피기치(우즈벡 부채)를 직접 제작한다.
7월 2일에는 ‘니하오, 중국’을 주제로 여러 민족들로 구성된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극 가면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마련했다.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재료비 참가자 부담)이다.
이동희 관장은 “이웃나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주변 여러 나라들의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가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인도네시아 문화체험 접수는 29일~4월 1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jeonjumuseum.org)에서 받는다. 문의 228-6485~6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