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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지구 개발현장 건출폐기물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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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지구 개발현장 건출폐기물 산더미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3.2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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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지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건축폐기물이 공동주택 주변에 오랫동안 방치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 우림교 인근 한 연립주택 바로 옆에는 건축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건축폐기물과 쓰레기는 옆에 난 길을 따라 200여미터 정도 쭉 이어져 있었다. 높게 쌓인 여러 개의 폐기물 더미들은 인근 천변산책로에서 바라봐도 한눈에 보였다. 그러나 주변 어디에도 이곳을 통제하거나 가리는 시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또 인근 자동차학원 주변의 폐가에도 생활쓰레기와 건축 폐기물이 쌓여 있는 등 이 주변 일대에서 쉽게 폐기물 더미를 찾아 볼 수 있었다.

밖에 나와 있는 연립주택 주민들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이들은 쌓여 있는 폐기물과 쓰레기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주민 A(여·67)씨는 “집 바로 옆에 흉물스럽게 쌓인 건축폐기물과 쓰레기가 가림막이나 안전시설도 없이 몇 달째 방치되다 최근에 일부 치워졌다”며 “연립주택 아이들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들어가 높게 쌓인 폐기물 더미 옆에서 노는 것을 보면 깜짝 놀라 다그쳐 나오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천변 산책로를 지나던 B(56)씨는 “상쾌하게 산책을 하다 큰 폐기물 더미가 보여 기분이 상했다”며 “이곳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인데 가림막도 없이 오랫동안 폐기물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효천지구 개발을 하고 있는 LH공사에 따르면 도로를 새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인근 주택과 주유소 등을 철거했으나 폐기물 처리업체 사정으로 폐기물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현장 공사 관계자는 “철거를 마치고 일부 폐기물들을 치웠으나 타지에 있는 처리업체 일정이 늦어져 방치된 것이 사실이다”며 “인근 연립주택 주민들과 상의해 주변에 안전팬스를 설치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조치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폐기물 반출을 시작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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