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7:57 (목)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자금계획
상태바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자금계획
  • 전민일보
  • 승인 2016.02.18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가계대출 규모는 전체 640여조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크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사회가 대출을 권장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각종 대출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사회구조상 아파트 가계대출과 집단대출이 많아서 정부에서는 대출규제를 강화하려고 하는 추세다. 사회적으로도 그러할진데 사업대출도도 일반대출과 마찬가지 대출규모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 소상공인직접대출이 개시되어 이용하는 소공인들은 철저한 사업계획과 용도에 맞는 계획수립을 통해서 대출을 신청하게 된다. 일단 소상공인들도 이러한 사업계획에 맞는 사업용도를 정확히 하여 자금활용을 하여야할 것이다.

사업자금은 가계자금과 구분해서 활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가계대출과 사업대출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업규모를 확대하려고 준비한 자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 정작 자기 사업개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자금계획은 사업계획을 추진할 때 기본요소중 하나가 자금이다. 사업계획 수립 중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앞으로 사업에 사용될 자금(소요자금)과 조달해야 할 조달자금이 그것이다. 즉, 소요계획과 조달계획을 정확히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될 자금 즉 소요자금은 계획한 것보다 사용 시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계획시 그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 조달해야할 자금은 자기자금보다 대출의존도가 높게되면 조달금액을 확보하기 어렵게 된다. 결국 자금계획은 이 두 가지 자금계획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다. 자금소요와 자금조달은 같은 시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소요자금은 매우 크고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너무 작을 경우 그 사업은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금계획수립은 정확한 사업성 분석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업자금을 투자한 후 투자대비 수익성을 고려해야 한다. 간혹 수익성이 너무 낮은 사업에 무리한 투자를 하여 투자자금회수를 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거나 사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이러한 사업성 분석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 수익성이 낮은 경우는 사업시작전 재고해야 한다.

사업자금은 그 정확한 용도에 맞는 배치를 해야 한다. 자금구분이 명확해야 하며 자금 투자 시 최소자금을 활용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자금활용 시 명확한 자금용도를 찾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행해야 하며 자금을 적정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자금활용시 자금계획을 수립 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낭비되는 자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노력하는 것은 결국 발품을 팔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찾아 물어보고 좋은 제품 좋은 시설을 찾아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두번째는 조달자금 계획이다. 조달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은 자기자금을 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업 시에는 자기자본을 최소 50%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자기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출에 의존하게 되면 대출 후 이자와 원금상환에 부담이 크고 그것은 바로 사업운영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자금운영 시 자기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사업계획을 연기하더라도 자기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 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자금 확보가 적게 되고 대출에 의존할 경우 향후 사업운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업의 성공은 몇 가지의 사업요소 중 한 가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은 사업자, 자금, 아이템, 입지, 마케팅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을 잘 결합하고 운영해야 할 주체가 사업자이기 때문에 사업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사업의 여러 요소 중 자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또 그중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에서 자금은 에너지이고 사업을 운영하는 밑거름이다. 그러나 자금을 활용하는 사업자의 의지, 사업계획 수립, 상황판단에 따라 사업내용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성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문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