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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전북 구현과 안전의 ‘킹핀(King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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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전북 구현과 안전의 ‘킹핀(Kingpin)’
  • 전민일보
  • 승인 2016.01.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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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도민안전실장 최병관

전북도청 도민안전실장 최병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끔 직원들과 볼링장에 가곤 한다. 어쩌다가 던진 볼링공이10개의 핀을 넘어뜨릴 때 순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 속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하였다.

볼링에서 하나를 쓸어뜨리면 핀 10개가 모두 쓰러지는 1번핀 뒤에 숨어있는 5번핀을 우리는 ‘킹핀’이라 한다. 킹핀은 급소 또는 문제의 핵심을 말하며, 안전정책에 있어서도 볼링의 ‘킹핀’ 전략을 적용해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라북도에서는 지난해 7월 1일 도민안전실을 신설하고 전문가와 유관기관, 도민과 함께 도민안전을 위한 ‘킹핀’ 찾기에 매진해 왔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전국 최초로 안전혁신 로드맵인 ‘안전전북 기본구상 및 실천계획’수립을 통해 전라북도 안전의 ‘킹핀’을 찾기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그 실행을 위한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풀어가고 있다. 먼저 도민안전민관합동회의, 안전정책 조정회의 등 신설되는 재난안전 조정 기구들의 제도적근거와 도내 민관총력 재난대응 체계확립을 위해 전국 도단위 지자체 최초로「전라북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제정(’15. 12.28일 시행)했다.

도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안전문화 교육 확산을 위하여 「전라북도 안전교육 및 안전문화운동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15. 12.28일 시행)하였다. 둘째, ’15년부터 신설된 소방안전교부세를 통한 안전분야 안정적인 재원 운용을 위하여 중기투자계획(’16 ~ ’20, 272억원)을 수립하여 안전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재해위험지역, 저수지, 위험교량 등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실시, 지진대비 내진성능평가 등을 통해 주민의 안전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셋째, 재난대응 신속한 현장체계로 체질을 개선해 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재난현장 신속대응을 위한 수첩형 간편 매뉴얼을 제작?보급하였고, 도민안전실.소방본부.군.경.해경과의 재난대응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였다.

그간 유기적 협업이 어려웠던 119 상황실과 재난상황실간 재난상황 공유방 개설 및 상황전파메신저 자동 수신 등 상황관리 공조체계를 구축하였으며, 군.경까지 재난초기 공동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였다.
넷째, 어제 제2차 도민안전 민관합동회의에서 논의된 안전사고 사망자수 목표관리제를 지자체 중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재.교통.자살.감염병 등 4대 분야 도내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3년간 222명 줄이는 것으로 타시도 보다 높게 공격적으로 목표를 설정하여 안전사고로 인한 고귀한 생명을 잃는 것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 까지 3년간 4대분야 총 23개 사업, 939억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감축되면, 도민들의 안전체감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중앙과 지방의 상생 파트너쉽을 더욱 강화에 힘썼다. 작년 11월 국민안전처 출범 1주년 정책토론회에서 중앙과 지방이 동반자로서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리더십, 안전관리역량, 안전성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문화 축적과 안전자본 창출할 수 있다고 정책제언을 하였고 중앙.지자체 및 언론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도민안전실 신설 6개월 남짓 되었지만 그간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안전조직의 새로운 틀을 만들었으며, 2016년 ‘안전한 전북 구현’을 위한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누구나가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새로운 것, 누가 하지 못하는 것을 처음 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은 새로운 일을 누수없이 하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제2차 도민안전민관합동회의에서 발표된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목표관리제’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라북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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