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별 자체 판세 분석
-한나라 "문후보 인지도 상승세"
-민노당 "지역의원 넷 선전기대"
-무소속 "예상 밖 성과 기대감"


열린우리당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인지, 민주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지만 실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정당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은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거의 모든 지역에서의 압승을 전망하고 있다.
일부 열세지역을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도내 14개 시군지역에서 압승이라는게 자체 분석이다.
고창과 부안 등 일부지역에서의 접전과 열세 분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선거운동이 진행될수록 지지세가 확산될 것이라며 특별한 열세지역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전남을 기반으로 불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경계 대상이기는 하지만 인물중심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민주당의 약진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김제와 완주, 남원지역에서의 접전 가능성은 상대당의 자가발전을 위한 선거분위기 고무차원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11개 지역의 압승, 1개지역 우세, 2개지역 접전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피력하고 있다.

◆ 민주당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양당 대결로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자체 분석이다.
최소 5개 지역에서의 시장?군수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며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확산될 경우 27일을 기점으로 한 2차 주말대회전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의 거품이 빠지고 나면 7개 지역 이상의 당선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강세지역으로 분류하는 곳은 완주와 남원, 부안, 고창, 김제 등을 중심으로 군산과 익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군수 후보들의 약진이 표면화 되면 절대 열세로 인식되고 있는 도지사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이번 선거에서 최대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완주 후보의 전주시장 재직 시의 실정을 중점 공략함으로써 이른바 안티 김완주 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변을 펼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 한나라당
지역적 한계와 조직의 열세를 감안해 입지가 좁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문용주 후보의 도지사 출마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상승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체장의 경우 문 후보의 고향인 군산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타 지역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반응은 좋은데 지역감정에 따른 표심 쏠림 현상이 아쉽다는게 한나라당의 평가다.

◆ 민주노동당
도지사를 비롯해 각 시장군수의 당선가능성이 낮다는데는 동의하면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노동당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익산과 전주에서 4명 가량의 지방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 무소속
김제와 장수 등지에서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할 것이라는게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후보와의 상대 경쟁력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 것은 물론 지역여론도 혼전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도 나올 수 있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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