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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원 장편소설 '왕의 초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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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원 장편소설 '왕의 초상' 출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1.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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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우리지역 소설가 서철원 작가가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국내 문단의 ‘역사소설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왕의 초상’을 발간했다.

서 작가는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토리를 소설 콘텐츠로 새롭게 구성해 장편소설 ‘왕의 초상’으로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은 2013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작가의 주제의식과 시점의 참신함으로 정형적인 사극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인화 소설가는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로 역사 스릴러의 재미를 제대로 빚어내고 있다”며 “호쾌하면서도 담백한 사연들이 한국 역사소설에 이채로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왕의 초상’은 여말선초 고려유민들의 불굴의 저항과 태종의 ‘왕의 초상(御眞)’ 제작을 둘러싼 진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여말선초, 고려유민들은 공안정국에 저항하며 목숨을 잃어간다. 태종 이방원의 신임을 받던 도화서 화원 명현서도 조선을 반역하고 고려유민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고 태종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 광경을 목격한 명현서의 딸 명무는 간신히 살아남아 아비의 스승과 몸을 피한다.

6년 후 태종어진을 그리기 위한 경연이 열리고 조정은 화가들을 경복궁으로 불러 모은다. 명무도 붓과 칼을 들고 궁궐로 향한다.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어진에 선택되어야 한다.

왕의 얼굴과 정신을 담는 숭엄한 경연장은 각기 다른 신념과 복수를 품은 자들로 숨 막히는 전운이 감돈다.

작가는 서로 다른 왕조에 충성하는 사람들,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조선 초, 그 격동기의 역사 속에 정교하게 복원한다.

서철원 작가는

2015년부터 전업작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2016년 2월 전북대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가족을 테마로 한 9인 소설집 ‘두 번 결혼할 법’(예옥, 2015), 장편소설 ‘왕의 초상’(다산북스, 2015)을 펴냈다. 그 외 ‘그들만의 전설’ ‘호모 아나키스트’ ‘빙어’ ‘겨울, 1975’ ‘가을의 후예’ ‘추림(秋霖)’ ‘칼새’ ‘고놈, 산갈치’ ‘여우비’ ‘가야무사 : 운봉고원의 칼’ ‘장헌(莊獻)’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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