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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의해’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주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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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의해’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주력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5.12.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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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해외여행 송출규모가 연간 1억명 이상으로 3년 연속 세계 1위인 세계 최대의 핵심관광 시장이다.

지난 한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수는 600만명을 돌파하였고 생산유발에 부가가치를 더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2015-2016년을 ‘한·중 관광의 해’로 발표하였고 2016년을 ‘한국 관광의 해’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정부차원에서 중국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인프라 확충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자체간의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라북도도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먼저 중국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바로 읽고 전라북도의 실정에 맞는 보다 선제적인 마케팅전략을 구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전라북도는 세계적으로 브랜드화가 가능한 훌륭한 韓스타일 문화 컨텐츠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면세점 등 전반적인 인프라가 취약하여 쇼핑을 선호하는 중국 관광객의 성향상 전북 중심의 패키지 상품구성이 매우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다.

현재 출시된 상품도 수도권상품에서 파생되는 한나절 경유코스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 수령으로 지상비를 보전하는 목적의 형식적 1박 상품에 불과하다.

또한 모든 소비도 면세점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패키지 단체 관광객 유치가 도내경제에 미치는 직접 효과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반면에 현재 중국을 비롯한 세계관광시장의 트랜드는 급격히 진화 중으로 패키지 단체 여행객의 비중은 점차 줄고 개인의 니즈를 추구하는 FIT(개별여행객)는 지속 증가하여 전체 여행객의 70%를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지금까지의 단기적 실적 달성을 위한 패키지 단체 관광객 유치 위주의 전략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FIT 유치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만의 문화강점을 활용한 Must 방문코스(전북 루트 등) 개발과 음식, 태권도, 순례길 등 문화 체험형 유닛 컨텐츠 발굴로 상품을 다양화 하고 지역문화관광축제와 상설공연 등 볼거리 상품을 연계하여 개별 여행객의 여행동기를 유발해 내야 한다.

또한 시장여건 변화에 따라 마케팅 홍보 채널의 중심이 모바일, 온라인, 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이동되어야 한다.

현재 중국 관광객의 63%가 모바일 온라인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고 있고 이중 30%이상은 상품 구매로 이어져 이제 온라인은 주요 관광 상품 매수수단이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이미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업체인 씨트립(C-trip)과 쇼핑업체인 알리바바, 중국 여행객의 90%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은련카드 등이 한층 강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항공, 숙박, 공연, 할인쿠폰 제공등 한국 여행 사이트를 운영 중국내에 판매 중에 있다.

따라서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마케팅 홍보 전략을 획기적으로 전환해내야 한다.

이제 기존의 마케팅 홍보 방식인 현지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나 관광 전시 박람회 참가 등의 아날로그식 단순 이미지 홍보 방식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국내외 유력 온라인망을 통해 전북의 다양한 관광정보 링크를 더욱 확대하고 더 나아가 개별 여행 컨설팅 기능까지 진일보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도에는 급격한 시장 여건변화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한 유용한 전략의 실행으로 중국 관광객 마케팅 패러다임의 획기적 변화를 기대해 본다.

이종린 한국관광공사 분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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