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7:11 (목)
새만금 신공항 산뜻하게 출발합시다
상태바
새만금 신공항 산뜻하게 출발합시다
  • 전민일보
  • 승인 2015.12.22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국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주무부처의 국가계획에 반영이 되어야하고 그 다음 순서가 타당성조사에 이어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여 사업의 투자대비 수익이 있어야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려면 공항의 경우 무엇보다도 항공수요가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다.

2014년 우리나라 15개 공항을 이용한 항공수요는 1억 7백만 명으로 2013년 대비 10.9%가 증가하였다. 최근 국토부에서는 2015년 10월 국내여객 및 국제여객의 전년 동월대비 각각 13.7%,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항공사 운항확대와 외국인 한국방문 수요 회복 및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561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우리 군산공항은 제주 단일노선이 운항되고 있는데 이용실적은 2014년 15만명에서 금년 11월 현재 19만명이 이용하였으며, 12월까지는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제공항이 없는 상황에서 타 지역 국제공항의 관광객 증가와 지역발전상을 바라보면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국토부에서 수립중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16∼’20)이 내년 1월 고시될 예정이다. 도에서 새만금 신공항건설 반영을 위하여 선제적으로 시행한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용역” 결과를 보면 2030년에는 항공수요가 402만명으로 분석·예측되어 공항건설의 필요성 및 타당성이 입증되어, 그동안 항공수요 부족으로 공항건설에 부정적이었던 국토부의 입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6년 국가예산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8억원이 확보되고 부대의견으로 “전북 지역 국제공항의 타당성을 적극 검토한다.”라고 명시하였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게 된다. 용역수행 과정에서 공항입지 선정을 위한 전문가들의 항공학적·평가항목별 검토를 거쳐 공항입지 윤곽이 들어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공항건설을 추진하면서 두 번의 실패를 잊지 말아야 한다. 첫째는 김제공항건설로 추진과정에서 일부 지역주민과 정치권, 학교의 지속적인 공항건설 반대로 감사원에 감사 빌미를 제공하면서 항공수요 재조사를 통해 공항건설이 중단되었고, 둘째는 군산공항을 활용한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였으나, 미군 측으로부터 군사작전 및 안보상의 이유로 국내 민항기 운항은 허용하지만 외국 국적의 항공기 운항은 불가하다는 의견이 통보되어 군산공항을 활용한 국제선 취항도 무산된 바 있다.

전북권 신공항건설을 추진한지도 어느덧 25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다. 이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공항입지와 관련하여 지역주의에 의한 공항위치에 대한 찬성·반대 논란은 자칫 공항건설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으며, 공항건설 시기를 앞당기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에 필수 SOC시설인 국제공항을 건설하여 한·중 경협단지 조기조성과 대규모 기업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확대에 대비하여 새만금을 글로벌자유무역중심지로 조성해야할 것이다. 도민 모두가 PIMFY(Please in my front yard)현상을 자제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새만금 국제공항이 탄생할 때 전북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글로벌자유무역 중심지로 힘찬 비상과 함께 전북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개항되는 그날을 위해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차분히 준비해 나가야할 것이다.

고재찬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