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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담수 전제로 추가대책…해수유통 논란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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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담수 전제로 추가대책…해수유통 논란 일단락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12.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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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위원회, 2020년 목표수질 달성 위해 3대 추가대책 추진 심의․의결
▲ 새만금 유역

새만금 해수유통 논란이 일단락됐다. 정부가 새만금호 담수를 전제로 추가적인 3대 수질개선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은 목표수질 달성이 어렵다며 해수유통 필요성을 주장했으나 정부는 추가대책을 통해 목표수질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유역 제2단계(2011~2020)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와 추가대책을 심의해 확정했다. 새만금 수질 중간평가 결과, 농업용지 구간은 목표수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용지 구간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chl-a(엽록소-a)의 경우 목표수질(3등급) 달성이 예측됐다. 그러나 T-P(총인)의 경우에는 목표수질인 3등급 달성이 어려운 나타나 추가적인 수질대책을 마련했으며 오는 2017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번에 마련된 3대 추가대책은 기존의 수질대책 이외에 ‘전주하수처리장 증설’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대’, ‘우분(牛糞) 연료화 사업’ 등이다. 정부는 추가대책과 기존 2단계 대책을 통해 2020년까지 새만금 목표수질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3대 추가대책의 사업비는 총 1752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인 가운데 2단계 대책의 총사업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사업별로는 전주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2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새만금 유역의 돼지축사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공공처리시설 유입비율을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54억원을 투입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이 추진된다. 또한 일일 175kg의 총인(t-p) 삭감을 위한 한우의 우분을 연료화사업에도 4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처럼 추가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도시용지구간 총인농도가 만경수역과 동진수역 모두 3등급의 목표수질 범위 안에 진입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앞으로는 매년 새만금 수질에 대한 점검과 평가가 이뤄진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존대책 및 추가대책을 착실히 이행하여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수질개선 변화 추이 등을 매년 점검·평가해 필요한 대책과 함께 위원회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새만금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는 “우분 연료화사업 추진시 연료 생산량에 따라 장려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2단계 새만금수질대책과 추가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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