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고부가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가공식품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지난 22~2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간편하게 즐기는 전북 안심먹거리 ‘우리집 삼시세끼 전라북도편’을 테마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했다.
‘우리집 삼시세끼 전라북도편’은 아침과 점심, 저녁, 간식 등으로 나뉘 전북도 우수상품을 홍보했다.
종합세일즈관에서는 2015년 고부가가치식품가공기술개발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연구 시제품을 전시하고 일반소비자와 식품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맛과 디자인, 구매의향 등을 묻는 시음·시식행사를 펼쳤다.
고부가지원사업은 매년 선정된 연구과제의 발효엑스포 참가를 의무적으로 지원해 소비자조사를 거치고 있으며 기업의 신제품 출시 전 시장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있다.
고부가지원사업은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이 주최하고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나 기술력과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상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식품기업의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84개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상품개발 120개, 특허출원 및 논문발표 104편 등의 성과를 통해 상품화와 기술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져 기업의 기술개발 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인 16개 과제는 당뇨환자를 위한 기능성 음료,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건강 과자류, 직장남성을 위한 활력증진 음료 등 타겟팅이 명확한 고기능성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이번 발효식품엑스포에서의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제품을 수정·보완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 초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