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고등학교 백일장에서 여섯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문재(文才)가 탄생했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 등에 따르면 9일 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한 이번 백일장은 초등학생 80개 학교 565명, 중학생 21개 학교 184명, 고등학생 19개 학교 106명 등 모두 120개 학교에서 855명의 학생들이 작품을 접수했다.
그 결과 홍민주·김수란(서영여고) 학생이 각각 고등부 산문과 운문 부문 장원, 문민선(전주서신중), 김해솔(무주중) 학생이 중등부 장원, 문윤(양지초), 이건(성당초) 학생이 초등부 장원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도내 초·중·고 학생 6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전북 지역 문학인 30여 명이 참가해 11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김종필 심사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우리지역에 문학에 소질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더 의미 깊은 백일장이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2시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개최되며 신춘문예 3관왕인 문신 시인의 문학특강이 함께 열린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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