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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내버스 서비스 선의 경쟁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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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내버스 서비스 선의 경쟁 유도한다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10.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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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차등 지급, 파업-직장폐쇄땐 한푼도 없어

전주시가 시내버스 서비스 제고를 위해 인센티브차등 지급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민의 버스 위원회’는 최근 노사분과위원회(위원장 오현숙)를 개최하고, 시내버스 회사의 경영합리화와 운전운행, 승객만족도를 종합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안에 대해 심의했다.

전주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안전운행, 시민 서비스 향상, 노사관계 안정, 경영개선과 운전자의 친절도 향상 등을 위해서는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심의된 안건을 살펴보면 내년부터 전주시내버스 5개 회사에 재무건전성과 차량안전성, 승객만족도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총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위 업체에는 최대 2억 5000만원을 지급하지만 최하위 회사의 경우, 인센티브 자체가 없다. 

뿐만 아니라, 7일 이상 연속해서 파업을 한 회사나 연간 30일 이상 파업을 하는 회사, 사측이 직장폐쇄를 한 회사 등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전주시는 시민의 버스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노·사 또는 노·노간 이견과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파업 없이 시민이 편리하고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업체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업체 간 경쟁이 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현숙 시민의 버스 위원회 노사분과위원장은 “시내버스의 경영개선과 노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를 꿰는 기본중의 기본이다”며 “ 앞으로 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버스를 둘러싼 문제들을 소통하는 토론과 화합으로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매월 친절 기사를 5명씩 선발해 포상하고 있으며, 승객안전을 위해 내년 3월부터는 9년을 초과한 노후차량은 운행시키기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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