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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9년 전으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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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9년 전으로 뒷걸음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5.10.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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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빠지면서 신장은커녕 9년 전으로 뒷걸음쳤다.

1일 무역협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5년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9.3% 감소한 5억 1077만 달러로 2009년 6월(4억 1439만 달러) 이후 6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수출액은 54억 9039만달러로 2006년(54억 7099만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실적을 올렸다. 전년동월대비 감소폭도 작년 2월(-37.0%) 이후 가장 컸다.

이처럼 수출이 부진하면서 흑자규모도 대폭 줄었다. 전북의 8월 중 무역수지는 1억 9587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전체 흑자규모가 26억 350만달러였으나 이 같은 규모는 2005년(23억 94678만달러)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입도 크게 위축됐다. 8월 수입액은 3억 1490만 달러로 역시 6년 2개월 전인 2009년 6월(4억 1439만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8월말까지 전체 수입액(28억 8684만달러)도 2006년 같은 기간(25억 4756만달러) 이후 최저치였다.

전북 수출이 부진에 빠진 것은 전체 수출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의 수출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12억 205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1.9%를 차지했으나 2003년(6억 6182만 달러) 이후 가장 적었으며 가장 많았던 2007년(37억 6518만달러) 실적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김영준 본부장은 “중국의 경기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전북 및 우리나라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전 세계 많은 수출업체들이 움츠러드는 이런 때 일수록 우리 업체들의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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