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영자총협회는 전북지역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기업체 여성대표자들의 모임인 만큼 회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하나가 아닌 우리라는 테두리 안에서 공동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여성, 함께하는 경영인으로서 사업을 번창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15일 여성경영자총협회 전북지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유영미(52) 신유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 같은 당찬 각오를 취임소감으로 내놓았다.
이를 위해 유 회장은 전북지회를 통해 여성의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 예술 등 힐링프로그램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 계획도 가지고 있다.
유 회장은 또 “예전엔 여성이 기업 CEO를 하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이 대다수였다”며 “여성기업인들의 사업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각자가 다르지만 여성만이 지니고 있는 섬세함과 끈기와 용기를 가지고 사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 등 여성기업들에 대한 지원정책에 아쉬움을 표시하며 이를 개선하는 것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여성기업 대한 우선구매, 수의계약 등은 형식적이라 생각합니다”
유 회장은 “전자입찰이 도입됐는데 여성기업으로서는 인맥 등이 필요하지 않아 오히려 전자입찰이 편리하다”고 했다. 전자입찰에서 참가자격을 지역업체로 제한하는 지역제한 방안이 절실하다는 주문도 내놓았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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