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달라졌다. 추석명절 장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 등으로 대형마트 등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전주지역 남부·중앙·모래내·서부시장 등 전주시내 전통시장들은 추석 장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특가판매를 펼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시장뿐만 아니라 주변상가에까지 확산돼 골목상권까지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중앙시장(완산구 태평3길 70)에서는 11일~21일 기간 중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룰렛게임을 진행해 당일 선착순 100명에게 화장지, 라면, 온누리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서부시장(완산구 효동2길 18)은 14일부터 18일 시장 및 상점가에서 추석을 맞아 점포별로 과일 10~20%, 정육 20~30% 등 세일하고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19일 추첨을 통한 금10돈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모래내시장(덕진구 모래내4길 8-8)에서는 18일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대형다트판 다트를 던져 시장가방을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금요장터축제를 열어 문화공연, 장터거리공연 등을 준비,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또 9일~ 17일까지 응모기간을 거쳐 이날 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경품권 추첨행사를 진행한다.
1등에게 15만원 모래내시장 상품권, 2등 2명에게 10만원 모래내시장 상품권 등 총 140만원상당의 모래내시장 상품권을 시상하는 등 추석맞이 고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시장(완산구 풍남문1길 19-3)은 21~25일까지 5만원이상 구매고객 온누리상품권 5000원, 10만원이상구매고객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고 건어물, 과일, 정육 등 제수용품 구매 시 각 점포마다 20~30% 세일한다.
풍남문주변상점가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아 16일~18일 경품증정, 특가판매 등 다양한 행사도 운영된다. 18일 풍남문광장에서 와글와글시장가요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추석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에서 추석명절을 맞아 고객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명절 제수용품 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