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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 둘레길 조성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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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 둘레길 조성 본격 착수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5.08.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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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주시 등 방문 우수사례 벤치마킹 추진

전주시가 역사, 문화 등 정체성을 담은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주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둘레길 조성을 위해 시민 단체와 학계 등 23명으로 구성된 ‘천년전주 둘레길 다울마당’을 공식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그동안 둘레길 조성사업을 통해 마실길, 탐방길, 숲길 등 157㎞와 천년고도 옛길 12개코스 150㎞ 등 총 10개의 길 307㎞ 가량을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조성했다.

그러나 전주시 전체를 복잡한 모세혈관 처럼 연결돼 있어 관광자원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인문·생태자원 조사를 위해 마을별 동(洞)마을 유래, 스토리 등의 마을조사와 구술녹취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을 담은 길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전주 역사와 문화 등 인문학 자료를 구축하고 마을지도, 조사 보고서, 마을 이야기 등 일부 조사된 자료를 활용해 마을별 스토리 수집 및 분석 결과를 토대로 ‘천년전주 둘레길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울마당을 수시로 개최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와 관련 서울시를 방문하고 역사·문화, 자연경관, 생태, 지하철·시내버스를 연계한 둘레길 조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다음달에는 제주도를 방문해 올레길 사업추진 및 사후관리에 대한 기관별 역할분담과 현장답사, 우수사례 등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다음달 8일에는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을 초청해 ‘느리게 걷는 삶, 치유’라는 주제로 제주 올레의 탄생 과정 등에 대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호동골 자연생태학습원에서 묵방산에 이르는 9.1㎞구간에 1억9000만원을 들여 테크와 천연매트(40m), 안내판, 나무계단, 안전로프 등을 설치해 산림생태·문화·역사를 연계할 수 있는 숲길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권혁신 푸른도시조성과장은 “천년전주 둘레길을 전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전주다움이 고스란히 담긴 최고의 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사업은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가장 사람살기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휴먼플랜 5G’중 대표적인 과제인 ‘그린(Green)전주’실현을 위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3대 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생태관광 3대 거점조성사업은 생태동물원, 덕진공원, 대학로 문화공간을 묶는 덕진 에코파크 조성사업과 아중호수 생태공원화,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사업 등이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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