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지역 특성 고려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구축 필요
상태바
지역 특성 고려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구축 필요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5.08.26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폐기물의 수집·운반과 가로청소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전주시가 시민들의 편의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환경시민단체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및 직영 미화원 노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폐기물의 수집·운반과 가로청소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주시 인구는 지난 2010년 64만1525명에서 지난해 65만2877명으로 약 1.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폐기물 발생량은 16만1000톤에서 20만4000톤으로 약 4만3000톤(연평균 6%)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음식물류 폐기물이 전체 폐기물 발생량의 48.7%(2014년 기준)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덕진구와 완산구가 각각 인구 1인당 연간 309.18㎏와 308.59㎏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했다.

연구용역은 시민들의 편리한 쓰레기 배출과 처리방법의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연구용역의 추진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용역기관인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책임연구원 백남종)은 수거체계 복잡성과 책임소재 발생 등 현재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의 문제점 개선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맞춤형 수거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시 생활폐기물 현황과 앞으로의 용역 추진절차 및 연구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백남종 책임연구원은 “시민 편리성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맞춤형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원가산정, 투명한 대행업무체계 구축, 청소관련 통합지원서비스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거형태 및 폐기물별로 다른 수거업체를 두고 있는 현행 수거체계는 물론 성상별·권역별 수거체계를 포함한 다양한 수거체계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생활폐기물에 대한 수거체계를 전면 개편,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지역은 그동안 현재 단독주택 및 가로청소에서 발생하는 혼합폐기물과 공동주택 혼합폐기물, 음식물류,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의 생활폐기물이 각각 다른 업체에 의해 수거돼왔다.

이같은 복잡한 수거체계로 인해 잔존 폐기물 발생과 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에 대한 수거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생활폐기물 수거 관계자와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용역에 반영, 생활폐기물에 대한 최적의 수거체계를 도출하고 수거체계별 원가산정과 적정업체 수, 인력 수, 계약관리 방안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강승권 자원위생과장은 “전주는 생활폐기물 수거체계에 대한 쟁점화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에 대한 효육적인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