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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청사 창문틀 20조와 조경수 30주 시민들에게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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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청사 창문틀 20조와 조경수 30주 시민들에게 배분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5.08.2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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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를 배분 받은 사연도 가지각색·폐벽돌은 철거공사 진행 중 추가 배분

전주시가 도시의 소중한 기억들이 담긴 구)전북도청사 건축자제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26일 시는 전라감영 복원을 위해 철거되는 구)전북도청사 창문틀 20조와 폐벽돌, 조경수 30주 등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문틀을 배분 받은 박성진씨(전주시 장동)는 “옛 전라북도청사가 철거되는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배분 받은 창문틀을 잘 활용해 도청사를 상징할 수 있는 물건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도청사에서 자란 조경수를 배분 받은 박보순씨(여.전주시 중화산동)는 “아버지가 도청에서 근무하시다 돌아 가셔서 수목장으로 모셨다”며 “아버지가 도청에서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조경수 배분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구)도청사에 대한 철거 작업 경과에 따라 폐벽돌 등의 건축자재를 시민들에게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수 전통문화과장은 “구)도청사의 건축자재들이 시민들의 손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배분된 건축자재들이 형태가 변하더라도 구)도청사를 상징하고 추억할 수 있는 물품으로 재탄생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창문틀 및 조경수 배분이 완료됨에 따라 구)도청사 건물 철거를 위한 가설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철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 관계자 및 차량을 제외한 일반 시민 및 차량에 대해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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