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에너지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가정용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지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도입 분위기를 확산 시키기 위해 올해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관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총 175가구에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인 ‘가정 햇빛 발전소’를 보급한다.
‘가정 햇빛 발전소’는 소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하루 3시간 가동하고 전기를 생산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친환경 에너지라는 특성에다 베란다와 옥상 등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다음달 부터 마을단위(10가구 이상) 공동신청을 선착순 접수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공동주택 콘센트연결형(250~260W) △단독주택 계량기연결형(1kW) 등 가정에 설치가 가능한 주택용 태양광제품이다.
시는 사업 참여 가구에 공동주택 콘센트연결형은 40만원, 단독주택 계량기연결형은 100만원을 각각 지원해 250W~1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참여 가구는 이를 통해 월 8000원~24,000원 가량 전기료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3년간 무상 사후관리(AS)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공모를 통해 5개 이내의 참여(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송탁식 환경과장은 “태양광 발전기를 활용하면 전기요금 절감과 친환경에너지 확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어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에는 더 많은 대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