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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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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소회
  • 전민일보
  • 승인 2015.08.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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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운 국립임실호국원 관리과장

 
올해는 우리역사에 새로운 도약점이 된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광복은 일제강점기로 인해 단절된 우리 역사가 다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되었고, 사회전반에 내재된 암울하고 패배주의적인 사고에서 희망과 자신감으로 한민족 본래의 저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광복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국제질서의 역학관계에 의한 냉전체제의 희생물로 남과 북이 분단되는 통한의 역사가 우리민족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주었다.

광복과 분단은 사전적으로 상호 모순적인 단어일 뿐 아니라, 그 성격에 있어서 일관성을 찾기 어려운 대립적인 현상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 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국가건설을 염원했던 우리민족에게 분단의 아픔은 사회적 문제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픈 역사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주변열강들에 의해 과거뿐 아니라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된 지금도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유구한 역사의 수많은 시련속에서도 우리민족을 지금껏 지켜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훌륭한 지도자, 국민적 화합 등 많은 요인이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강인한 민족성이라 생각된다. 이를 바탕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우리는 세계 최빈국의 도움 받는 나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으로 도약하였다.

지금도 우리에게는 북핵을 비롯한 어려운 안보상황, 세계적 불경기로 인한 경제위기, 내부적인 이념갈등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하지만, 지난 70년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합심하면 한 단계 더 도약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해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여 국민화합과 통일을 이루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도 뜻 깊은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현재의 우리가 있게 한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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