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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 전기 감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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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 전기 감전사고 주의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5.08.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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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만 15건 감전사고, 1명 사망 16명 다쳐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전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1분께 완주군 봉동읍 한 마을 전봇대에서 이동통신 안테나 교체작업을 하던 김모(42)씨와 조모(37)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양손과 팔, 다리, 배 등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조씨는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에 앞선 지난달 4일에는 군산시 나운동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변압기 온도를 점검하던 윤모(58)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윤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느나 몸 전체에 2도 화상을 입어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지난달에만 15건의 감전사고가 도내에서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같은 감전사고는 6월부터 증가해 7월과 8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이는 여름철 높은 습도로 인체에 전류가 흐리기 쉽고 냉방수요로 전기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접지를 해야 하고 누전차단기 설치, 전기기기 정비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모든 전기기기의 철제함은 반드시 접지하고 이동형 전기기기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압 전기는 만지지 않고 가까이 접근만 해도 감전돼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특히 주택가 전봇대는 2만2900V로 30㎝ 정도 가까이 가면 감전되고 철탑의 경우 1~4m 이내로 접근하면 감전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온 다습한 여름철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감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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