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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이 즐거운 '한옥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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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이 즐거운 '한옥 스캔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6.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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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리문화관서

전주설화에 타악과 비보잉(B-boying), 만찬 등을 곁들인 비빔밥 같은 평일 야간상설공연이 펼쳐진다.

3일 전주한옥마을 평일야간상설공연단(단장 김성훈)에 따르면 전주 한벽당 설화를 모티브로 만찬과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한옥 스캔들’을 오는 4일부터 11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소리문화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북대 이정덕·전정구 교수가 채록한 전주설화 중 ‘진불대왕과 괴물’ 설화를 바탕으로 국악관현악과 비보잉(B-boying)과 랩, 전통·현대 무용, 타악·연희를 접목했으며 관객들에게 비빔밥을 대접한다.

이 작품은 신임 사또 부임식을 마친 후 비빔밥 퍼포먼스와 함께 임금이 수라상을 받을 때의 궁중음악을 배경으로 관객이 식사를 마치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극이 전개되는 동안 국악 관현악과 타악이 라이브로 연주되며 여자주인공인 한옥이를 ‘춤 한옥이’와 ‘소리 한옥이’로 이원화해 표현하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승암산 절벽에 있는 한벽당 아래 옥류동 계곡 깊은 소에 무시무시한 천년괴물이 살고 있는데 그 괴물은 매년 단오날 처녀를 바치지 않으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새로 부임한 젊은 사또 도협은 노심초사 한다.

이때 착한 심성의 한옥이가 괴물과 싸우다 괴병에 걸린 아버지의 약을 구하기 위해 제 스스로 제물이 되길 원하면서 사또 도협과 한옥이, 진불대왕의 삼각관계가 진행된다.

결국 마을주민과 소금가마니를 쌓아 괴물을 물리치고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한다.

여기에 마을주민의 힘으로 괴물을 물리치는 장면에서 관객에게 마을주민 역할을 부여해 참여를 유도한다.

총감독은 김성훈이 맡았으며 연출 박희태, 작곡 강성오, 작가 진경은과 국악비보이 이스트기네스, 나니레국악단, 타악연희원 아퀴 등이 참여한다.

입장료는 전석 1만 9천원이며 공연예약은 전주소리문화관홈페이지 http://sori.jjcf.or.kr 또는 인터파크로 하면 된다. 문의 063-231-0771~3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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