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제22대 전주상공회의소회장으로 선출된 이선홍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회장은 3월 13일 전북상의협의회 회장과 같은 달 25일 대한상의 부회장을 맡아 전북경제를 대표하는 중책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이 취임 후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등을 들었다.
-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전주상의 회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소중하고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 준 시간들이었다. 회장에 출마하면서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는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공정위 규제개선 권고안 취소와 호남KTX 요금인하,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등 지역 현안 해소에 앞장섰다.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 ‘장년취업 인턴제’, ‘시니어 인턴십’ 등을 통해 청장년층에서 노인층을 아우르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알선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한 것도 보람이다.
-공약사업 진행상황은? 특히 회관신축, 의원분과위원회 운영, 기업애로해소를 강조했는데….
▲공약사업 중 무엇보다도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경영자문단과 의원분과위원회 구성에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5월 11일 세무, 노무, 법무, 자금, 환경분야의 전문가들로 경영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지난 4월에 제조 1·2분과, 운수유통관광분과, 건설분과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각 분과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회관신축 추진은 지난 4월에 이미 실시 기본설계를 마치고 추진위를 구성했으므로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 될 것이다.
-최근 경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재 우리 기업들의 경기가 매우 어렵다. 아직도 내수 침체는 여전하고 수출시장도 엔저 등의 영향으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소비부진과 투자부진 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원자재가 안정, 외환·금융시장 안정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끝으로 지역상공인들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상의가 회원기업뿐만 아니라 전북도민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전북도민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과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도민과 함께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상의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