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26~27일 소리문화전당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은 관현악단(단장·지휘 조용안)이 선발한 재능 있는 차세대 연주자들이 오는 26일, 27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오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협연의 밤’은 전주예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은상의 대금협주곡 ‘청성곡’과 전주예고 3학년 강태훈의 거문고협주곡 ‘달무리’, 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김신은의 지영희류 해금산조협주곡, 남원국악예고 3학년 이유빈의 창을 위한 관현악 ‘제비노정기’(강도근제), 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이민우의 최옥삼류 가야금 협주곡, 전주예고 3학년 이영민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 등을 선사한다.
이어 27일 스무 번째를 맞이하는 ‘대학생 협연의 밤’에서는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2학년 김석민의 가야금협주곡 ‘소나무’, 전북대 한국음악과 4학년 조중호의 서용석류 대금산조협주곡, 서울대 국악과 2학년 문숙의 거문고협주곡 ‘달무리’, 우석대 국악과 4학년 강이슬·전북대 한국음악과 3학년 유승아의 대금·아쟁병주 협주곡 ‘의곡지성’, 전북대 한국음악과 4학년 유용주의 소금협주곡 ‘파미르고원의 수상곡’ 등이 펼쳐진다.
윤석중 원장은 “그 동안 이 무대에 섰던 수많은 신인들이 국악계의 큰 일꾼으로 눈부신 활약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협연의 밤’이 갖고 있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국악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무대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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