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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프레, 형식적 사회공헌활동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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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프레, 형식적 사회공헌활동 그만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5.04.0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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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을 대표하는 육가공 업체인 ㈜참프레가 최저임금 위반 논란과 허위 안전교육 의혹에 이어 형식적 사회공헌활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인근의 동종 업계인 하림의 경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지난 2013년 첫 가동된 참프레는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부안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참프레는 가동 첫 해부터 심각한 악취문제로 인해 부안 군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참프레 악취문제는 현재까지도 인근 부안읍은 물론 행안면 등 부안의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참프레는 자신들의 배를 불리면서 부안 군민들에게 불편함을 넘어 혐오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도 참프레의 지역 및 사회공헌활동은 장학금 기탁 몇 푼에 그치고있다.

반면 참프레와 동종 업계에 있는 하림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으며 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하림은 직원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이를 한 해동안 통합해 금액으로 환산해 제한을 두지 않고 사회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또 익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만큼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1개교당 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각종 도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간 400~500명 규모로 중학생 문화탐방도 실시하고 있다. 2012년에는 여수세계엑스포, 2013년에는 순천정원박람회, 지난해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올해는 담양대나무국제행사를 탐방할 예정이다.

육계가공업체인 만큼 축산과 동물분야 사업도 열정적이다.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을 위한 봉사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으며 야생동물 먹기주기 캠페인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 및 익산시 등과 협약을 맺고 행복나눔마켓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비단 사회공헌활동을 사업의 수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참프레와 하림의 사회공헌활동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림의 경우가 참프레보다 더 인간적이고 진심이 깃들어 보인다. 참프레 역시 하림을 본받기를 바란다.

부안군민들에게 악취로 인한 참기 힘든 어려움을 주고 있는 만큼 진정성 어린 사회공헌활동에 발 벗고 나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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