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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고장 부안 동진 마실축제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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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고장 부안 동진 마실축제로 빛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5.03.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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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균 부안군 동진면장

 
강이 출렁거리는 만큼 그 주변도 흥성거린다. 새만금시대의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부안군의 첫 관문인 동진면에도 굽이굽이 강이 흐른다.

동진면민들의 후덕한 인심을 그대로 빼닮은 듯 그 출렁임에 풍요로움이 가득하고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 넉넉한 미소가 가득한 황금물결 넘실대는 들판을 거닐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듯하다.

풍요로 넘실대는 동진강물처럼 동진면에는 맛과 질이 좋은 고품질 쌀 재배단지와 광활한 간척지의 농지를 이용한 대규모 비닐하우스 재배단지가 형성돼 있다. 그야말로 풍요롭고 넉넉한 고장이다.

동진강의 해풍과 풍부한 영양분으로 자란 ‘동진노을감자’와 수줍은 새색시의 볼처럼 빨간 ‘동진구지딸기’는 동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동진의 건강한 농산물을 바탕으로 수확의 기쁨과 맛, 멋을 느낄 수 있는 제2회 동진면민의 날(감자와 딸기마을의 작은 음악회) 행사가 4월 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5월 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3회 부안마실축제에 앞서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면서 시골의 훈훈한 정을 듬뿍 담아 갈 수 있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3회 부안마실축제는 5월 1일부터 3일간 부안군 전역에서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가세!’라는 슬로건으로 화합·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민선 6기 들어 첫 번째 축제인 마실축제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차별화 된 소도읍 거리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자긍과 풍류, 휴식, 재물, 강녕 등 오복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오복 프로그램과 부안의 지형적 특색을 살린 현장프로그램인 오감 프로그램이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3개 읍면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재를 발굴·제작하고 퍼레이드를 통해 마실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흥겨운 무대도 준비돼 있다.

‘더할 나위 없었다, YES!’ 작년 연말 온 국민이 열광한 tvN드라마 ‘미생’에 등장한 대사이다. 검정고시 고졸에 無스펙 낙하산으로 입사해 정직원이 되기 힘든 계약직 장그래에게 그의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며 극중 오상식 차장이 남긴 카드메시지이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1년간 자기 역할을 해낸 장그래에게 오 차장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인 것이다. 장그래가 그랬던 것처럼 부안군 전 직원은 마실축제가 관광객에게는 행복해서 미소를, 군민에게는 주머니가 가득차서 미소 짓는 ‘더할 나위 없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드라마 ‘미생’의 마지막회에는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라는 대사가 있다. 2015년 봄, 우리 모두가 동행해 앞으로 나아갈 축제의 장이 축복의 땅 부안에서 펼쳐진다. 모두 거리로 나와 오복·오감의 힐링 프로그램 부안마실축제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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