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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 2학년까지 조기영어교육 너무 심하다”…초등 영어교육 확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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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 2학년까지 조기영어교육 너무 심하다”…초등 영어교육 확대 반발
  • 소장환
  • 승인 2006.05.10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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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와 전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1·2학년 영어교육 실시 시범학교 선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전북지부와 전북교육연대, 전교조 전북지부 등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10일 오후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초등 영어교육은 초등교육은 물론 유아교육까지 파행적으로 몰아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초등 1·2학년 조기영어교육 시범학교 선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전북지부 임혜순 회장은 “한 초등학생 엄마로부터 조기영어교육을 위해 1년 동안 외국에 내보냈더니 영어는 잘할지 모르지만 국어점수가 ‘0점’이라 고민스럽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현행 초등학생 영어교육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송시열 초등위원장도 “영어 조기교육 시범학교 3곳을 선정하는 과정이 학부모와 교사의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어부터 배워야할 1학년에게 영어 과목을 추가할 경우 교육 효율성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학교 내부 논의를 거쳐 현재 10여개 학교가 신청서를 낸 상태”라며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미리 살펴보기 위해 시범학교를 선정해 연구과제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범학교 선정은 전북도교육청이 11일까지 교육부에 6개 학교 명단을 제출하면 이달 말 이전에 교육부가 3개 학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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