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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광복 70주년, 끝나지 않은 독도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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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광복 70주년, 끝나지 않은 독도분쟁
  • 전민일보
  • 승인 2015.01.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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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선 전북대학교 BIN 융합공학과

 
한·중·일 삼국의 지난 2,000여년의 역사로 한 단어씩으로 표시하면 각각 외침·민란·내란의 역사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천여 년 동안 1,000여 번에 가까운 전쟁이 있었다. 이미 주지하다시피 다른 나라는 한 번도 침략을 못하고 주로 중국·일본에 의하여 국토가 유린되었다.

중국은 진시황제에 의하여 단 한번 밖에 중국대륙이 통일되었을 뿐 어느 왕조도 200여년 이상을 지탱하지 못한 채 현재에도 중국과 대만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 짧은 왕조의 주된 원인은 심한 빈부격차와 부정부패에 의한 민란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한·중의 역사와는 달리 일본은 2차 대전시 연합군의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에 의한 폭격 이전에는 다른 나라로 부터 외침은 없었고, 대신 일본내 지역토후, 영주 그리고 막부들의 끝없는 내전이 주로 일어났다.

친척 간, 지방 토후 간, 영주간의 지략·모략·배신 등의 점철된 역사라서 우리 한·중의 역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렇듯 얼마나 일본국내에서 싸웠으면 서로 싸우지 말고 어울리라는 뜻으로 “화(和)”를 국호로 삼았을까? 이러한 이유로 일본국내에서 일본식을 왜식, 일식으로 부르지 않고 바로 화식 (和式)으로 불린다.

이러한 일본 국내 간에 내란을 종식시키고 일본을 통일한 인물이 바로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이다. 일본내의 전쟁을 종식시킨 후 내부의 알력을 잠재우기 위해 내세운 것이 바로 조선과 명나라의 정벌이었는데, 임진왜란에서 승리하면 각 영주들에게 조선을 떼어주고, 중국을 나눠주고 그리고 인도를 나눠주겠다는 약속이었다.

이렇게 국내의 문제를 외부로부터 찾으려고 하는 습성은 주위에 19세기 후에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임진왜란을 실패한 후 메이지유신 이후에 일본국내의 힘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막부 해체후의 사무라이 등 무력이 사용할 데가 없어지면서 일본 내의 긴장이 고조되어 똑같이 국내문제의 해결 방안을 국외로 돌리게 되는데 바로 탈아입구 (脫亞入歐)하여 제국주의의 길을 걷게 하자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된다.

이리하여 우선 조선을 침탈하기 위하여 우선 강화도 조약을 강제로 맺고 청일 전쟁을 일으켜 청나라에 대하여 승전국이 되고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하여 청나라 1년 예산인 3배의 배상금과 대만과 댜오위다오를 할양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 조약이 바로 120년 전인 1895년의 일이다.

이때 청일 전쟁을 이기고 돌아오는 일본군에게 일본 지폐 만엔 짜리에도 그려져 있는 후쿠자와 유키치는 “자랑스럽다! 일본군이여! 배를 바로 돌려 러시아도 무찌르고 대한제국을 병탄하라!”는 선동을 한다. 이 기본 사상이 바로 현재 일본 우익이 계속 부르짖는 주장들의 연속선상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러한 주장대로 대한제국도 합병하였지만 결국 패망에 길을 가게 된다.

문제는 2차 대전 패망 후에 일본은 원래대로 모든 국토를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줘야 마땅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독도를 그리고 중국의 댜오위다오를 걸어 여러 가지 되지도 않는 이유를 걸어 자국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말도 안되는 기가 찬 억지이라서 무시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러 가지 선전매체와 우익단체들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일본 자국내의 문제가 생기면 독도를 빌미로 또 우리나라에 사고를 칠 확률이 높다는데 있다.

따라서 우리는 차제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각국의 언어로 알리는 동시에, 우리 국민들에게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명확한 역사적 증거를 들어 지속적으로 계몽 및 교육을 시켜 우리 국토를 수호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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