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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선거일 몰라요”…대학생 지방선거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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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선거일 몰라요”…대학생 지방선거 무관심
  • 소장환
  • 승인 2006.05.10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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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일이 언제인데요? 쉬는 날인가요?”

5·31 지방선거가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 왔지만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은 극에 달해 상당수 대학생은 선거일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대학생들의 정치 무관심은 전북대신문사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북대 재학생 553명(남학생 258명·여학생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의식 조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방선거일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8%는 ‘알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모른다’는 응답자도 42%에 달했다.

게다가 ‘자신의 주민등록 거주지에 출마할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전혀 모르거나 대부분 모른다’는 분위기.

투표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17.2%만이 ‘반드시 하겠다’는 입장이고, 63.8%는 ‘가능하면 하겠다’고 응답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더욱이 ‘가능하면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14.6%였고, 4.3%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투표 불참의사를 밝힌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선거에 관심이 없어서’(40.6%)를 가장 많이 꼽았고, ‘후보를 잘 몰라서’라는 응답도 17.8%를 차지했다.

또한 투표 참여의사를 밝힌 대학생들이 꼽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도덕성’(35.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공약’(29.7%), ‘참신성’(20.3%) 등이 뒤를 이었다. ‘소속 정당을 보겠다’는 응답자는 7.6%에 그쳤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학생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공약은 ‘지역경제’(34.4%)가 가장 높았고, ‘취업’(28.4%), ‘사회복지’(13.0%), ‘교육’(9.2%), ‘문화’(8.0%) 등으로 조사됐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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