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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회장 체포 농협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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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회장 체포 농협 뒤숭숭
  • 김성봉
  • 승인 2006.05.1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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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이 검찰에 의해 전격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어 농협이 충격에 휩싸였다.
현대차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10일 서울 양재동 농협중앙회 사옥의 현대차 매각과 관련해 정대근(62) 농협중앙회 회장이 현대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 정 회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검찰은 2001년 12월 현대차가 농협 소유였던 양재동 사옥을 처음 제시된? 3천억원보다 700억원이나 싸게 인수한 과정에 불법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오다 여러 형태의 금품 수수 단서를 포착하고 현대차 임직원 조사를 통해 금품 전달과 관련한 진술을? 일부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정대근회장은 1999년부터 중앙회장을 맡아 농협 내부에서 실질적으로 막강한 힘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왔고 특히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신. 경 분리사업에 공을 들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농협내부에서는 정회장의 부재로 인해 현안을 진행하는데 있어 의사결정에 영향이 크게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작년 7월 새 농협법 시행으로 전권을 행사해온 중앙회장이 비 상임으로 바뀌고 농업, 축산, 신용등 사업부분별 대표이사가 도입돼 농협중앙회의 일상적인 조직운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회장이 현대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확정이 되고 다른 농협 고위간부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될때에는 농협조직에 도덕적인 상처를 입히면서 LG카드 인수 등 다른 현안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북농협 이상준 본부장은 “정회장 체포에 전북농협지역본부 직원들은 동요하지 않고 사태 추이를 관망하면서 기존 사업들을 착실히 진행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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