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11 (목)
재개발 될 까?
상태바
재개발 될 까?
  • 박기동
  • 승인 2007.03.27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공사 진행속도는 더디고, 주민들은 웅성웅성

전주시내 일부 주택 재개발 사업이 다음 정권으로 미뤄지거나 아예 취소 될 수도 있다는 는 조심스런 전망이 건설업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주택재개발 사업이 과열양상을 띠면서, 땅값의 거품은  마침내 800만원대 분양가가 아니고선 업체의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시내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향후 아파트 분양가는 800만원이 추정치다. 

하지만 최근 전주시가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고 있어 자문위가 600만 원 이하나 비슷한 수준을 제시할 경우 손해를 감수하면서 분양을 할 수 밖에 없다.

아파트를 지어도 오히려 시공사측에서는 손해가 나 도저히 수지타산을 맞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다음 정권에서 시행하면 규제완화와 경기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기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분양가 규제는 단기적으로는 분양가를 안정시킬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의 부족을 초래해 주택가격의 상승과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최근 전주시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권고를 수용한 K 건설은 규제도 심하고 경기도 안 좋아 도내에서는 아파트건축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 한 적이 있다. 

한편 사업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자 여기저기서 불안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 해당 지역의 부동산에서는 시공사의 사업추진에 대해 반신반의 하거나 언급자체를 꺼린다.

토지를 구입할 경우 개발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은 소비자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까지 한다.
실제 가파른 상승세로 치솟던 재개발지역 땅값이 주춤하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J 고등학교 인근 재개발사업 예정지의 토지가격은 지난해에 비해서 20~30만 원 떨어진 17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K 지역도 매물이 없거나 거래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2개 지역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토지 감정가를 놓고 이해 관계자들 간의 갈등과 재산권 보호라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기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