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심원면 수다동 출신의 서예가 원암 오광석 작가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필묵’을 주제로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인전을 펼친다.
고창군과 고창미술협회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 등 5체를 두루 섭렵한 오광석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다양한 서체와 문인화 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광석 작가는 서예예술의 학문적 뒷받침과 이론을 정립하고자 늦깍이로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 서예대전, 대한민국 서예대전, 전북미술대전 등에 작품을 출품 다수의 입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서의 명언들을 휘호로 표현한 이번 작품들을 통해 옛 성인들의 고귀한 지혜를 계승하고, 우리 사회의 정서 순화와 인간 중심의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광석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고창군에 작품 1점(장계의 시)을 기증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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