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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속도 전북꼴찌 ‘책임회피’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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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속도 전북꼴찌 ‘책임회피’ 일관
  • 서복원 기자
  • 승인 2014.10.1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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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북지역이 KT의 3G데이터 전송속도에서 전국 꼴찌로 드러난 가운데 KT가 원인 및 해법과 관련 원론 수준의 변명을 되풀이하고 있어 ‘책임회피’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본보 10일자 07면>

13일 KT 호남네트워크운용단에 따르면 전북담당 직원들이 측정장비를 가지고 지역을 순회하며 꾸준히 품질개선 작업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전송속도가 떨어지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품질개선 작업은 3G데이터 전송속도와 관련된 중계기나 기지국 신설 등과는 거리가 멀어 개선의지 없는 원론적인 입장이라는 게 지역 통신업계의 지적이다.

통신업계는 KT의 품질개선 작업마저 ‘대세’인 LTE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기존 3G 통신망을 이용해 핸드폰을 사용하는 KT 지역 가입자들은 계속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KT의 이같은 개선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는  원론수준 답변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이창엽 사무처장은 “도내 KT 가입자들이 타 지역과 똑같은 통신비를 지불하면서도 타 지역에 훨씬 뒤지는 저질의 서비스를 받는 것은 기업이 최소한의 상도덕마저 지키지 않는 몰염치한 행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농촌지역 고령자 홀대론’도 나오고 있다.
3G 가입자들이 도내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의 농민들로 간단한 통화 기능외 영화나 음악 등 데이터 전송속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거의 사용치 않거나 익숙치 못해 KT가 문제를 방치하거나 숨길 수 있다는 해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느림보 속도와 관련 “KT는 원인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라며 “중계 장비나 선로상에 분명 문제가 있으며 KT가 그간 3G 관련 신규투자에 인색해 중계 관련 설비 교체시기를 놓치게 됐고 설비가 노후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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