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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사람의 도시, 품격의 도시'로 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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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사람의 도시, 품격의 도시'로 변화 중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4.10.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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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따뜻하지만 담대한 변화로 꿈틀거리고 있다. 성장과 개발중심의 패러다임이 사람과 인간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또 깊은 역사를 간직한 문화예술의 향기와 매력이 넘쳐나는 품격 높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목표로 100일 동안 달려온 전주시의 앞으로의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편집자 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제로도시 ‘전주’
민선 6기 전주시의 핵심 키워드는 ‘사람’이다. 자동차나 건물 위주로 흘러온 기존의 개발 정책 틀을 벗어나 사람이 먼저인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복지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고, 권리에서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의 도시’가 김승수 시장이 추구하는 전주의 모습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첫 공식 업무결제가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라는 점은 민선6기 전주시정의 방향이 어디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차별당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제로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전국 최초로 수화통역사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도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통합형 공간인 ‘(가칭)어울림센터’와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희망복지 SOS센터’도 설치된다. 또한 사회복지 현장 최 일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보수체계 현실화’ 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의 가치는 더 큰 공공의 가치를 창출한다
민선6기 전주시는 공공의 가치를 드높여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창출하는 ‘전주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공공의 가치는 더 큰 공공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말처럼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배려하고 사회연대를 통해 공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외부 자본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지역내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내생적 발전을 통한 착한 일자리로 시민들의 기본적인 경제조건을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 전주형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 사회적경제를 전담할 국 단위 부서를 신설했으며, 사회적경제 영역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민·관거버넌스인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추진단을 만들고 준비과정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주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미래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방침이다.

▲ 시민 모두가 품격 있는 삶 누리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전주시의 도시 발전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질에서 격’으로 바뀌고 있다.
전주가 가진 역사와 풍부한 문화자원을 살려서 매력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옷을 입히고,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민들의 풍족한 삶도 빠질 수 없다. 오랜 세월 축적해온 문화자원에 상상력을 더해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전주만이 가질 수 있는 미래의 먹거리를 창조해 가는 것도 문화도시가 꿈꾸는 또 하나의 모습이다.
그 구체적인 목표가 ‘관광객 1000만, 관광일자리 5000명 창출’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한옥마을로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분산시켜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문화예술마을 등 전주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관광콘텐츠를 발굴·연결시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키울 예정이다.
다른 지역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복제도시가 아닌 전주만의 독특한 정체성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장 한국적인 세계도시’이자 ‘가장 세계적인 한국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품격 있는 삶을 누리는 지역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 실현
민선6기 전주시정의 특징 중 하나는 시민과 함께하는 ‘함께 행정’의 구현이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정책들을 시민의 힘을 동력으로 삼아 펼쳐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정의 정책 또는 사업의 구상단계에서부터 계획수립, 집행, 평가 등전 과정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확대한다.
지역의 문제점과 자원, 역량,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꿰뚫고 있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창조적인 상상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무분별한 개발 보다는 자연과의 공존을 우선적인 가치로 삼고, 삶의 질이 높은 녹색도시를 만들어 쾌적하고 풍요로운 도시, 말 그대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 모든 정책은 사람 중심의 따뜻함을 잃지 않되 담대한 변화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따뜻하지만 담대한 변화’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완성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4개 분야 91개 공약을 이미 지난 9월에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온라인 공청회를 진행한 상태로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공약 자문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10월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선 6기 100일을 맞은 지난 8일 “민선6기 전주시정의 가장 기본은 ‘사람우선, 인간중심’ 행정으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의 도시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두려움 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서울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질 수는 없지만,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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