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미술관에서 7일부터 19일까지
이상(李霜)의 시 오감도(烏?圖)에 천착해온 하울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5일 동이미술관에 따르면 7일부터 19일까지 하울의 ‘이상(李箱)학개론-오감도(烏?圖)를 짓다’ 전시회를 한다.
하울이라는 화명을 가진 작가의 본명은 정미경으로 전북 진안 출생으로 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과 전주, 뉴욕, 시드니, 도쿄 등 국내외에서 수차례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백상미술대전, 전북미술대전 등에서 수차례의 입상과 진안군 문화의 장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신 미술대전 초대작가, 창작미술협회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원, 건지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작가의 작품을 언뜻 보면 사람의 지문을 그려놓은 것 같다. 그 지문 안을 살펴보면 시(詩)가 빼곡하게 써내려져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하울 작가는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해 그 안에 펼쳐진 여러 인간 군상의 삶과 심리를 화면에 재구성하는 것”이라며 “시인 李箱(이상)의 ‘오감도’는 나에게 거대한 미로이자 암호”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동안 동이미술관 관람은 무료이며 르윈 호텔 지하주차장(관람 시 무료)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283-8887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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