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당(이사장 정웅기)이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만드는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열여덟 번 째 무대를 오는 4일 오후 7시 국립전주박물관 뜨락에서 개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과 퓨전국악, 어쿠스틱 기타와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1981년 창단되어 클래식의 깊은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선율들의 앙상블로 가을날의 박물관 뜨락을 물들인다.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수석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효정의 순수와 관능을 넘나드는 플루트 연주는 청아하면서도 농익은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퓨전 국악팀 ‘오감도’와 ‘써니앙상블’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전라북도립국악원 가야금연주자 백은선과 기타리스트 안태상은 가야금과 기타의 이색 앙상블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한다.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 박경호가 이끄는 어쿠스틱 기타듀오 ‘2km’는 세션 기타리스트 이강하와 함께 오직 두 대의 기타로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아카펠라 베테랑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 ‘JJ Singers’는 신이 준 가장 훌륭한 악기라는 인간의 목소리로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정웅기 이사장은 “올해 18회를 맞은 뜨락음악회는 클래식과 퓨전국악, 어쿠스틱 기타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수준 높은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가을의 선율을 통해 이웃과 가족, 음악인과 일반인이 다 함께 소통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73-4824
박해정기자
4일 오후 7시 국립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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