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박승술)는 농협사료의 기습적 사료값 인상에 크게 반발해 11일 김제공장앞에서 농성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전국 9개 사료공장 앞에서 전국 축산농가들이 규탄 농성을 열기로 했다.
박 지회장은 "쇠고기수입 개방으로 소값이 반토막 났는데도 사료값을 인상하는 것은 시름에 빠져 있는 도내 한우 농가들을 깊은 수렁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 했다.
또 한우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한우농가는 국내경기침체와 유가상승으로 인한 소비부진, 미국산쇠고기수입, 사료가격 폭등 등으로 도산위기에 몰렸다"며 사료값 인상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농협사료의 한우 사료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만큼 농협이 앞장서 사료가격 인상조치를 무효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료가격 인상등 주요 결정과정에 생산자 대표를 참여시킬 것 등을 주문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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