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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오거리 당산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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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오거리 당산제 열려
  • 전민일보
  • 승인 2007.03.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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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을 기원하며 재해를 막고 고창의 안녕을 기리는 제26회 고창오거리당산제 및 제17회 민속놀이 큰 잔치 행사가 음력 2월1일인 19일 고창동리국악당 광장과 중거리당산에서 500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펼쳐졌다.
고창문화원이 주최하고 오거리당산보존위원회와 고향회가 주관하여 열린 오거리당산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마을 당산제로 고창읍 중거리당산에서 각 마을 주민들이 참가하여 당산 굿을 시작으로 연등놀이, 줄예맞이, 줄다리기, 줄놀이, 당산옷 입히기, 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당산제는 중앙당산을 중심으로 여성과 남성으로 나눠 줄다리기를 한다. 이때 여성이 이기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이 드는데 올해도 여성이 이겨 대풍이 기대된다.
아울러 고창읍내의 동서남북 중앙의 오방에 세워져 1969년 12월 6일에 민속자료 제14호 지정된 오거리 당산제는 2006년 전북 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 한 후 전북도 대표로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고향회 주관 대보름민속놀이가 동리국악당 광장에서 펼쳐졌다. 각 마을별로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가 이뤄져 고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신명난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한편 오거리 당산제는 마을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마을사람들의 연중무병과 평온무사를 비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행사로서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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