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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악 척결… 가정폭력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총력전북지방경찰청, ‘ 전담경찰제’운영
박상규 기자  |  parksangkyu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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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28  0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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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성범죄,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음성적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이 ‘전담경찰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폭력의 근원이 되고 있는 ‘가정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내 전 경찰서에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했다. 가정폭력 전담경찰은 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편집자 주

“가정폭력으로 인해 세상에 나오기 힘들어하는 소외된 가정에 다가가 그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지난 3월부터 도내 4개 경찰서에서 운영해 오던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도내 15개 전 경찰서로 확대 운영한다. 전 경찰서에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것은 전국에서 전북도가 최초다.

지난 22일 전북경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전석종 경찰청장과 각 서의 과장, 형사계장, 112종합상황실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발대식을 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자신이 겪었던 사례를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가정폭력사건 처리과정의 업무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현장의견수렴을 통해 효과적인 가정폭력 대응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대표로 선언문을 낭독한 조계항 경위(정읍서·여성청소년계)와 김영이 경사(순창서·여성청소년계)는 그간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로 지방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그동안 가정폭력은 사건처리만 하면 마무리가 됐었는데 이제는 그 가정의 사후관리를 위해 발로 뛰어 도와주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합동해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찰관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안을 느낀다는 분들이 많다”면서 “소외된 가정에 다가가 그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오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각 기능별 역할과 임무를 설명하고 지령실과 지역경찰, 수사과직원, 여성청소년계의 지속적인 모니터의 네 박자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엇보다 가정폭력의 신고 활성화가 가장 큰 과제인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의 권리고지와 보호에 대해서 많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석종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발대식에서 “도움을 받아 본 사람이 도움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다”면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기보다 처음 가는 길이 험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경찰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상담과 교육, 여성범죄 등 경험이 많은 여성 경찰관 6명이 포함된 15명은 앞으로 가정폭력 예방에서부터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업무, 신고가정 방문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 및 재발을 방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첫 번째로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범죄 예방교육과 신고절차를 홍보하고, 피해자 권리고지와 112신고시스템상 신고내용을 세부 분석한다.

두 번째로 신고된 모든 가정폭력 사건의 사후 모니터링(caer­call)실시로 상담소와 보호시설 등 피해자를 보호기관에 안내·연계하고 가정폭력 솔루션 팀을 구성해 피해 가정에 대한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피해자 지원을 실시한다.

세 번째로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학대위험아동을 선정해 112신고관리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하고 가해자 교정프로그램 연계로 원인을 제거해 재범을 방지하는 등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또 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현장교육팀’을 구성해 지구대·파출소 현장대응의 미비점을 분석하고 대응 요령에 대한 코칭역할도 수행한다.

김태형 여성청소년계장은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발대식을 계기로 가정폭력 분야에서 경찰의 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노하우와 전문성을 축적해 가정폭력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정책을 수립할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시행할 때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한다”면서 “업무 매뉴얼과 법령을 숙지하고 성실하게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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