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보다 젊어지고 축제성이 강조된다.
13일 나우아트페스티벌집행위(위원장 강신동)에 따르면 ‘2014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전북예술회관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앞 도로에서 이건용 전 군산대 교수의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으로 시작한다.
예술회관 1층에 마련된 화랑전과 기획전에서 화랑전의 경우 우리지역 화랑만이 참여했던 지난해와 달리 우리 지역 작가들의 초대를 조건으로 내걸고 서울과 광주 등 다른 지역의 화랑들을 유치했다. ‘평론가 추천 5인의 색’ 기획전에는 김경희와 도병락, 배병희, 이은경, 임희성 등이 참여한다.
2층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기획전에서는 공예와 판화, 서양화, 한국화, 조소, 문인화, 서예 등 도내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부채박물관·교동아트스튜디오 마당에서 열리는 ‘Again, 易展’은 굳어진 통념을 미술적 상상력으로 바꾸려는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회화와 조소, 설치 작품 등을 통해 도전하는 마음, 변화하려는 의지 등을 표현한다.
풍남문 광장에서는 ‘그림 大 방출~전북미술 광장에서 놀다’라는 주제로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소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홍보 부족이라는 지적에 이번 행사에서는 스탬프 릴레이 미션을 도입해 4개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예술회관 입구에 위치한 체험장에서 한 가지 무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신동 위원장은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축제성을 융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젊고 의욕적인 작가들이 새 바람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역에서 미술작품을 구매하는 전주 지역 컬렉터들이 지역 미술로 눈길을 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도 소품이라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해정기자
28일부터 전북예술회관과 한옥마을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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