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화조직위(위원장 김승중)가 11일 아중리 햇잎갈비에서 지역 어르신 4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점심에는 풍남초 6학년생과 학부모들이 상차림과 서빙을 하고 환경문화예술단 이광렬 이사가 식전 무료 공연을 담당하며 창대교회 사랑의 지팡이가 차량 운행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문화조직위가 뜻 있는 지역 식당들과 협약을 맺고 매월 한 번씩 점심대접을 하는 ‘재능 기부 어르신 접심 대접’으로 햇잎갈비는 벌써 8번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호점 아중리 햇잎갈비를 시작으로 아중장어, 초연갈비, 고미옥, 우성정, 감로헌, 진북동 현대옥, 중화산동 힘센대머리풍천장어 등이 의미 깊은 협약에 동참하고 있다.
햇잎갈비 이시열 대표는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환경문화조직위가 아중리 수변무대에서 재능기부 문화공연을 해주는 것을 보고 함께하게 됐다”며 “이제는 매월 둘째 주 월요일만 되면 마음이 설레고 어르신들에게 정성어린 점심을 대접할 때가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김승중 위원장은 “20년 동안 환경운동을 하면서 환경운동의 정점은 공존과 공생이라는 생각으로 이런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나눔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어느덧 2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는데 지속적으로 릴레이 협약을 확대해 나가 더욱 많은 어르신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정화 전주시의회 행정부위원장과 이남기 우아2동장, 김 병 풍남초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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