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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교과서로 만나는 전북 문인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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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교과서로 만나는 전북 문인들’ 전시회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08.0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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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기둥에 전북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초상화가 걸렸다.

4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 전북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독락재 앞 4개의 기둥에 교과서 속 전북 문학인들의 초상화 12점을 5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학인 인물화展’의 세 번째 성과물 ‘교과서로 만나는 전북 문인들’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이들은 화가와 디자이너가 꿈인 김신영(전주근영여고 1년)과 김수하(전주중앙여고 1년), 유민(전주성심여고 1년) 등 세 명의 여고생으로 “봉사활동 점수를 얻으려고 시작”했지만 아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세 친구들이 선택한 문인들은 고은·김용택·서정주·신석정·안도현 시인과 양귀자·윤흥길·채만식·최명희·최일남 소설가 등 10명으로 4개월 동안 주말마다 최명희문학관에서 교과서 속 전북 문인들을 찾아 공부하고 이들의 모습을 그림에 담았다.

아크릴 물감과 붓펜을 활용해 각 인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김신영 학생은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윤흥길·양귀자·최일남 소설가를 선택했다”며 “성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멋있고 개성 있는 외모가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좋을 것 같아서 신석정·서정주·채만식을 선택한 김수하 학생은 색연필을 이용해 인물을 그린 후 각 작가들의 작품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잡지에서 글자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했다.

캐리커처 방식을 선택한 유민 학생은 최명희는 입술, 안도현은 재킷, 김용택은 목도리, 고은은 넥타이에 각각 다른 색을 칠해 팝아트 형식으로 특색을 살렸다.

‘문학인 인물화展’은 격월로 전주 지역 학생·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지난 4월과 6월엔 각각 전주송북초등학교와 전주우전초등학교 꼬마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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