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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극 '가보세 갑오년, 전주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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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극 '가보세 갑오년, 전주성' 공연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08.0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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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예품전시관 8일부터 17일 오후 8시
 

동학혁명 120주년을 맞아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농민군들의 외침을 되새기고 그 의미를 미래 지향적으로 해석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병천 총감독과 정진권 연출이 심혈을 기울인 총체극 '가보세 갑오년, 전주성'이 전주공예품전시관 특설무대에서 8일부터 17일까지 금·토·일 오후 8시 총 6회 공연하고 11~14일은 공연 영상으로 대체된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연기, 영상, 무술, 무용, 전통연희 등이 결합된 총체극이며 동학혁명의 가치를 장르간 통합을 통해 표현한다.

특히 SNS 사전 이벤트를 통해 참여한 120명의 시민들의 얼굴은 공연의 피날레 부분에 전봉준의 얼굴로 형상화돼 동학혁명의 정신을 계승한다.

이야기는 1884년 4월 전남 장성에서 정부군을 물리친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을 함락한 후 전라도 지역에 집강소를 설치해 스스로 정치권력을 행사한다는 내용이다.

정진권 연출가는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와 연기자, 전통연희 연주자, 무용가, 무예가, 미디어아트 작가, 소리꾼 등 80여 명의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동학혁명의 정신을 역동적으로 표현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현 전주시문화경제국장은 “이번 공연은 동학혁명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전주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공연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스토리텔링 문화그룹 얘기보따리와 (사)푸른문화가 주관한다.
스토리텔링 문화그룹 얘기보따리와 (사)푸른문화는 지난해 녹두장군 전봉준의 삶을 마당극 형식으로 표현한 '녹두장군 한양 압송차'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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